한국게임학회는 하나은행과 ‘메타버스 기술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기술적 이해도 제고 및 최근 시장 동향 파악 ▲미래금융에서 은행의 역할과 기능 ▲메타버스 규제 관련 사항 및 대고객 제공 가능 상품·서비스 기회 모색 등이다.
최근 하나은행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메타버스 전담조직’ 디지털혁신테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교원그룹과 함께 어린이 금융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옥션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NFT·메타버스를 활용한 아트뱅킹 등을 추진해왔다.
하나은행과 한국게임학회의 MOU는 미래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게임학회는 메타버스의 중요 구성 요소인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은 “하나은행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인상적이다”라며 “우리 학회와 하나은행이 구체적인 금융 메타버스의 대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