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구 최초 유니티코리아와 「메타버스 기반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
– 서울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창동, 신산업 유치 및 미래일자리 창출 청신호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월 23일 자치구 최초로 유니티코리아와 ‘메타버스 기반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봉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메타버스 생태계 중 ‘3D 인력 양성’을 통한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조성이다. 구는 메타버스 생태계 내 인프라, 디바이스 등 플랫폼 영역은 과열 경쟁 양상을 띠는 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수요가 많아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향후 도봉구는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내 2층부터 5층까지의 공간을 음악 창작인과 메타버스 기반 창작자들의 공간으로 채워나갈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음악 작업실, 3D크리에이터 교육, 교류공간 등 지원 시설을 통해 도봉구 창동을 메타버스 시대에 선도적으로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작인들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금번 협약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메타버스 기술 활용을 위한 협조 ▲도봉구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생태계 조성 지원 ▲메타버스 기반 3D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력 양성 지원 ▲공모전, 세미나, 컨퍼런스 등 크리에이터 활동 활성화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협약의 유효 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며. 도봉구는 협약 체결 이후 첫 시범 사업으로 올해부터 ‘3D 환경 제작인력(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구는 서울 동북권역에 메타버스를 준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세계를 채워 나갈 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티코리아의 권정호 사업총괄본부장은 “조선, 제조, 건축, 자동차, 영상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실시간 3D 엔지니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으나 전문 인력은 부족한 현실에서 자치구 단위로는 최초로 도봉구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어 뜻깊다. 도봉구 창동을 거점으로 메타버스 창작인력 플랫폼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소통하거나 생산과 소비가 발생하는 플랫폼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2025년까지 연간 570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이러한 대전환의 지점을 신경제의 발판으로 삼고, 음악창작 지원 사업과 더불어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같은 신산업 분야에 있어 기업과 공공의 협력이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이니만큼, 이 과정에서 많은 창작자들이 성장하여 플랫폼으로 진출하고, 도봉구의 사례가 다른 지역의 선례로 뻗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