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볼 수 있는 날씨 화면일 겁니다. 하지만 이 화면의 중요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대상을 배려한 디자인 UI/UX 이라는 거죠!
“현재기온은 어제 같은 시간보다 3도 높아요”
이 문장의 핵심은 날씨를 단순히 숫자로 표시하는 방식에서 > 보다 이해가 쉽게 문자로 전달하면서도 어제, 같은 시간 등의 설명을 통해 명확하게 인지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아침의 대화 中>
딸: 아빠 오늘 겉옷을 입어야해? 입지 않아야해?
해당 문장이 없을 경우
나: 오늘 날씨가 최고 24도 이므로 햇볕에 있으면 더울지도 몰라 근데 최저는 또 17도 이니 겉옷을 하나 가져가는게 좋을까? 잘 모르겠네?
해당 문장이 있을 경우 >
나: 어제보다 3도 높으니 오늘은 겉옷이 없어도 되겠어!
우리는 게임을 개발할 때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인디 게임개발자)
물론, 여러분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인디 게임개발자가 된 것일 수도 있고,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장르게임 개발자의 성공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저를 배려하는 게임 디자인은 모든 게임 디자인 원칙 중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저의 입장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유저의 불편사항을 제거하여 유저가 부드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인디게임 개발의 원칙 – Indiegame Bible의 기본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배려라는 것은 유저에게만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함께 게임을 개발하는 팀원! 사장과 직원, 마케터와 개발자.. 등 우리가 한 팀임을 인지하고 상대방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서로가 배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게임 개발, 프로세스, 경험입니다.
글: 정무식 교수(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부교수/공학박사)
정무식 교수는?
1994년 트리거소프트 창업 멤버로 출발하여 엔씨소프트 디렉터,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비티의 사외이사 및 루노소프트의 부사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자다. 1999년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를 설립 후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KGC 국제 콘퍼런스를 조직하는 등 국내 게임 제작 문화 확산 및 정착에 공을 들여왔으며, 더불어 국내 인디게임 육성에 오랜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