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지역연구개발혁신지원 사업인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은 지역 발전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기획 및 연구개발을 지원해 지역의 자생적 연구개발(R&D)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특구 기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각 지자체가 제출한 사전기획과제에 한해 선정한다.
광주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전담기관인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연구개발지원단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융·복합 문화 스튜디오(주관연구개발기관 광주과학기술원)’를 광주시 사전기획과제로 신청하고 9개 지역의 지정과제 경합속에 최종 3개 선정과제에 광주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신기술 융합서비스와 실감형 체험 콘텐츠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게 가속화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선정된 해당과제는 광주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CJ올리브네트웍스, 메가존클라우드, 인트플로우, 티맥스AI, 에이프리카, 특허법인 이노,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과학기술진흥원 등 10개 기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개발과제의 핵심내용은 ▲시각특수효과(VFX) 배경과 캐릭터 생성, 콘텐츠 강화 기술 등 메타버스 요소기술 개발 ▲핵심 알고리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서비스 기술 확대 ▲리빙랩 기반 스튜디오 개발 등이다.
이번 사업은 3년간 메타버스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2년간 기술사업화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서비스 지원, 기술이전 등 총 5년간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3D·시각특수효과(VFX) 등 기술융합을 통해 광주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대기업, 중견기업과 함께 지역기업이 해당 기술개발의 성과를 공유해 지역 내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광주를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 공급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산업 융합집적단지를 조성중인 광주시가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메타버스 생산 클러스터 표준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의 전략적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정책과장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며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지역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며 “지역에서 진행되는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반드시 국내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광주에 모인 기업들이 융복합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함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