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는 일본 ‘스퀘어 에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던전 시즈(Dungeon Siege) IP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샌드박스에 스퀘어 에닉스의 던전 시즈 랜드를 조성하고, 유저들이 던전 시즈 모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면서 즐기는 소통형 RPG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딩이 필요 없는 무료 3D 제작툴 ‘복스에딧’과 ‘게임메이커’를 사용해 게임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에게 제공된 던전 시즈의 복셀 캐릭터와 아이템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중세 왕국 에브를 배경으로 하는 던전 시즈는 그간 여러 수상 경력을 보유한 유명 RPG 프랜차이즈다. 젊은 농부와 그의 동료들이 침략군을 물리치기 위해 여행을 하는 설정인 이 시리즈는 수많은 후속편에 영향을 주며 17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
던전 시즈는 모딩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 파트너십으로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랜드에 자체 콘텐츠 및 던전 시즈의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더 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는 “RPG 카테고리는 더 샌드박스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던전 시즈 IP는 우리 커뮤니티에 딱 맞는 게임이다”라며 “던전 시즈 랜드 내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어는 프랜차이즈의 유산을 계승하면서, 고전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퀘스트를 만드는 특별한 모험을 할 수 있다. 이 창조적 순환 에너지가 바로 더 샌드박스 그 자체”라고 말했다.
더 샌드박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인 버트랜드 레비(Bertrand Levy)는 “던전 시즈는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RPG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라며 “우리는 스퀘어 에닉스와 협력해 이 판타지 세계의 캐릭터, 아이템 그리고 소품을 더 샌드박스의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퀘어 에닉스의 사업 개발 이사인 히데키 우에하라(Hideaki Uehara)는 “던전 시즈는 항상 영감을 주는 모험에 관한 것이었다.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모험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이 프랜차이즈의 흥미진진한 새 장을 열었다”라며 “RPG 팬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더 샌드박스에서 던전 시즈가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샌드박스는 스퀘어 에닉스 외에도 시프트업(SHIFT UP), 유비소프트(Ubisoft), 아타리 (Atari), SM브랜드마케팅(SM Brand Marketing), 큐브엔터테인먼트(Cube Entertainment), 스컬 앤 쿤타(Skull & Koonta), K리그(K-League), 제페토 (ZEPETO), 뽀로로(Pororo), 스눕독 (Snoop Dogg), 워너 뮤직 그룹 (Warner Music Group), 데드마우스 (Deadmau5), 스티브 아오키 (Steve Aoki), 리치 호틴 (Richie Hawtin), 아디다스 (Adidas),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스머프 (The Smurfs), 케어베어 (Care Bears), 그리고 크립토키티 (CryptoKitties) 등 200곳이 넘는 파트너사들과 메타버스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