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17일(현지 시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홍보와 정책 업무를 담당해온 닉 클레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글로벌 정책 이슈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영국 부총리를 지낸 화려한 이력의 닉 클레그는 2018년 메타의 전신인 페이스북에 합류한 뒤 콘텐츠 전략과 감독 위원회 설립 등 사내 홍보와 정책, 규제 문제를 담당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후에는 정부와 소통해 새로운 정책 마련과 규제 대응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혁신과 규제가 공존하며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메타 정책 문제를 이끌어갈 리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닉 클레그에게 새로운 직책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