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5년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 2차 모집 시작, MZ세대 게이머들, 독서 모임을 통한 새로운 소통의 장 기대

과거 ‘게임은 시간 낭비’라는 편견이 강했던 시절과 달리, 이제 게임은 하나의 독립적인 문화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과 AI 기술의 게임 개발 적용이 화제가 되면서,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게임과 책, 의외의 접점

“처음에는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서적을 찾다가 북클럽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런데 게임 이론서뿐만 아니라 게임 속 스토리텔링, 캐릭터 설정에 대한 소설들도 함께 읽으면서 게임을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직장인 김모씨(29)의 이야기다. 그는 작년 1차 북클럽에서 ‘게임 문화’ 분야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동료들에게도 북클럽 참여를 적극 권하고 있다.

다양한 관심사가 만나는 공간

게임 문화 북클럽의 특징은 단순히 게임 관련 서적만 읽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게임 산업 동향을 다룬 경영서부터 게임 속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 게임 중독과 건전한 게임 문화를 다룬 심리학 서적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최근 ‘함께’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같은 책을 읽은 후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 하는 욕망이 강해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게임 문화 북클럽 역시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 멘토와의 만남이 핵심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각 분야 전문가 멘토와의 매칭이다. 게임 문화 분야의 경우 게임 개발자, 게임 평론가, 문화 연구자 등이 북멘토로 참여해 단순한 독서를 넘어 깊이 있는 토론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책을 읽으니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대화가 더 활발해져요. 특히 멘토님이 업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책 내용과 연결해 설명해주시니까 이해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대학생 박모씨(23) 역시 이번 2차 모집에도 다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

게임 산업이 리워드 기반 시스템과 사용자 맞춤화 전략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게임 문화를 둘러싼 담론 역시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클럽은 게임을 단순히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 ‘사유’하고 ‘토론’하는 문화적 활동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방법 및 혜택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 2차 모집은 6월 25일까지 구글 폼(https://forms.gle/o8o7WzdMRrtJtFQH9)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에게는 월별 독서 챌린지 리워드, 전문가 멘토링, 가을 독서 축제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정무식 교수는 “성장 한계에 다다른 게임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화 영역으로의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화로 확장되기 위한 필수 도구로는 책을 꼽을 수 있고 더불어 게임 콘텐츠 및 시나리오 전문가로 숭실대에서 오랜 기간 강의를 맡으셨던 게임 분야 이재홍 멘토님의 멘토링이 기대된다”고 본 프로그램에 대한 추천의 소감을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게임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대학생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게임 개발 경험이나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게임을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바라보고 함께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문의: reading-korea@naver.com / 070-4848-3619


이 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 2차 모집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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