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공간 메타버스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면 문 앞에 음식이 배달되는 세상이 곧 도래할 전망이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음식 배달 가상 레스토랑에 대한 10건의 상표를 2월 4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상표권 변호사 조시 거벤(Josh Gerben)은 10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상표 중 하나는 NFT를 포함한 가상 식음료 제품에 대한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 배달 기능을 갖춘 온라인 가상 레스토랑 운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온라인 가상 콘서트를 포함하여 맥도날드 및 맥카페(McCafe) 브랜드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및 행사 역시 상표권 등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다 배가 고프면 더 이상 헤드셋을 내려놓을 필요가 없다. 맥도날드에 가서 주문을 하면 잠시 후 당신 문 앞에 음식이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거벤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특허청이 상표 출원을 무난히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검토 과정은 통상적인 8~9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