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콘텐츠가치평가사 등 총 18개 신직업을 발굴해 국가자격 도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유망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취업자 수가 당초 전망보다 10만명 늘어난 전년 대비 35만명(25만→35만명)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로나 위기전 수준을 복구한 상황이나, 디지털·기술혁신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해 홍 부총리는 “취약계층 지원강화 측면에서 내년 1월 중 직접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채용 등 연간 직접일자리 106만개,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확대(2만8000명)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유망 신직업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융합, 교육·의료, 문화·여가, 농림·수산,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신직업을 발굴해 국가자격 도입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